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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노인사회복지를 위한 노인정신건강의 이해, 필요성, 증진방안

by 노인 사회복지, 청소년 사회복지 공부 2024. 4. 7.

이전시간까지는 노인사회복지 중 노인의료보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육체적인 지원에 관련된 사항들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신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노인정신건강이 어떠한 상태인지,  노인정신건강과 관련된 지원이 왜 필요한지, 증진방안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봄을 통해 노인정신건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노인정신건강을 먼저 이해하여야 그와 관련된 노인사회복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인정신건강의 이해, 필요성, 증진방안
노인정신건강의 이해, 필요성, 증진방안

노인정신건강의 이해

1) 독거노인의 증가에 따른 폐해

  2017년에 조사된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단독가구 비율은 70%가 넘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부부가구는 약 50%, 독거노인가구는 25%에 가깝습니다. 노인단독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85세 이상의 노인분들과 저소득층의 노인분들이 혼자 사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간호하는 문제나 경제적인 불안, 심리적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많이 조사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문제는 고령자의 우울, 정신불안 등 정신건강에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조사대상자 중 약 21%는 우울 증상이 있고, 대략 7%의 노인이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중 자살을 시도한 노인분들은 약 13%입니다. 이러한 응답자의 15% 가량이 인지기능 저하자로 분류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우자가 없는 독거노인과 85세 이상의 고연령자, /면 단위에 거주하고 계시는 지방 노인분들이 인지기능 저하가 더 높게 파악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2) OECD 회원국 중 한국의 노인 자살률

  한국은 60세 이상 노년층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70대와 80, 즉 고령화될수록 더 높은 자살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인 분들께서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정신과적 문제가 약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문제 24%, 육체적 질병 21%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의 변화는 있겠지만 그 이유의 순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노인 분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케어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즉, 대한민국의 노인정신건강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분명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독거노인이 많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에 더 이상 관심을 늦추면 큰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노인정신건강의 필요성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노인 분들의 정신문제는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노인의 성공적인 삶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인정신건강의 문제가 대두되어야 합니다. 노년기에는 우울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우울감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삶의 질은 저하됩니다. 노년기 우울감은 다른 연령층보다 그 증상이 심각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자살 위험성이 증가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노인정신건강의 증진방안

  노인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여러 종류의 서비스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를 상호연계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사회보장제도인 노인건강분야 기본평가의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치료 및 요양, 돌봄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상호 연계적으로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각 서비스들의 주체가 나누어져 있기에 한 번에 통합적인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현재는 수요자 대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프라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점차 대한민국은 노령화되어 노인 인구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관련 인프라는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이나 노인상담시설이 주변에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수요자중심의 서비스를 진행하기에는 시설 자체도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그 서비스를 진행하는 전문인력은 더욱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기관 간에 연계도 잘 되지 않고 있어 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정신건강센터나 자살예방사업 등 여러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우울증 예방 등 어떠한 서비스를 어떻게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와 전문인력을 늘려야 하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 수요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할 것입니다.

 

  노인정신건강과 관련된 법은 사실 많이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법, 노인복지법, 노인장기요양보호법, 의료법, 치매관리법 등등 수많은 법령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치매, 정신건강으로 인한 자살예방 등 문제중심적 접근을 위한 방안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노인 스스로 정신건강의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보거나 관련 법령을 알아갈 수 있는 과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노인 자신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노인 분들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아 이를 인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각 지역 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통합적인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합니다.

 

 

  정리해보면, 노인에 대한 지원은 육체적인 지원에서 그쳐서는 안 되며, 정신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노인정신건강에 대한 체계가 아직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통합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하며,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노인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